사당복지관/태그연습

가난한 사람에게

윤숙! 2016. 5. 14. 10:49

- 가난한 사람에게 -  

                   전호승
내 오늘도 그대를 위해 
창 밖에 등불 하나 내어 걸었습니다 
내 오늘도 그대를 기다리다 못해 
마음 하나 창 밖에 걸어두었습니다 
밤이 오고 바람이 불고 
드디어 눈이 내릴 때까지 
내 그대를 기다리다 못해 
가난한 마음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
눈 내린 들길을 홀로 걷다가 
문득 별을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.

yoon.sook
2016 - 5.14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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