꽃모음

코스모스

윤숙! 2013. 10. 30. 21:13

  코스모스 이야기   
코스모스는 쓸쓸히 가을 길을 가는 
나그네를 반기는 꽃이다. 
"코스모스"의 어원은 그리스어로
"그 자체속에 질서와 조화를 
 지니고 있는 우주 또는 세계" 를 의미한다.
일명 "살사리꽃" 이라고도 하며, 꽃말은 "의리", "사랑".
 원산지는 멕시코이다. 
엉거시과에 딸린 한해살이 풀로 
우리나라에 이 꽃이 들어온 것은
대략 1920년경으로 추측되는데 
아메리카가 발견된 후에 유럽을 거쳐서 전래되었다 한다.
코스모스의 전설을 보면
신은 이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서 
꽃을 만들기로 결심했다.
신은 있는 솜씨를 모두 발휘해서 꽃을 만들었지만
처음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라서 
마음에 쏙 들게 만들어지지 않았다.
다시 이런 모양 저런 모양으로 만들어 보는가 하면
꽃 빛깔도 이런색 저런색으로 물들여 보기도 했다.
그리고 '이것은 너무 색깔이 짙단 말이야. 
하지만 꽃이라면 아무래도 힘이 있는 것보다는 
어딘지 약해 보이는게 나을 것이다.' 
라고 결정을 하고
이번에는 그 모양을 하늘거리게 만들었다.
그 모양과 어울리게
흰빛, 분홍빛, 자주빛 등으로 골라 보았다.
그렇듯 신이 처음으로 이 세상에 만들어 놓은 꽃이 
바로 코스모스였다. 그래서인지 정성을 쏟은 꽃이기에
더 없이 자유스럽고 평화로운 모습이다.
이 꽃에 "코스모스"라는 이름을 붙인 사람은 
1700년경 당시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식물원장 
"카마니레스"라는 사람에 의해서였다고 한다.
이 코스모스의 원종은 지금도 
멕시코 높은 지대에 분포하고 있다
코스모스가 고산식물이라는 것도
신과 가까워지려는 삶이기때문이려니와
그 청초한 아름다움이 신께서 보시기에 
합당한 모습이었음을 코스모스를 볼때마다 깨닫게 된다.
<옮긴 글> y.s

'꽃모음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꽃슬라이드  (0) 2014.03.20
아름다운꽃 봄부터 여름  (0) 2014.02.16
서울의숲  (0) 2013.05.15
5월의꽃  (0) 2013.05.14
2013 - 5-5/보라매  (0) 2013.05.07